[대구/경북]새해 해돋이 어디서 맞을까

  • 입력 2001년 12월 13일 22시 24분


경북도 내 곳곳에서 2002년 해맞이 행사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일출이 유명한 곳 주변의 숙박시설은 이미 대부분 예약이 끝난 상태다. 가 볼 만한 곳들을 소개한다.

▽포항 호미곶〓‘한민족의 도약 2002’를 주제로 열리는 국가 지정의 일출 행사가 열린다. 31일 오후 8시부터 열리는 전야제에는 영호남의 향연, 불꽃놀이, 월드컵 축하묘기, 댄스페스티벌 등이 마련된다.

본행사인 해맞이 축전에는 해병대 장병들의 해상퍼레이드와 월드컵 사인볼 전시회가 열리고 부산 아시아경기대회를 축하하는 연 2002개를 날린다. 포항 명물인 과메기 시식회 등 관광객을 위한 부대행사도 푸짐하다.

▽영덕 삼사해상공원〓31일 오후 8시 식전행사가 열려 길놀이와 무고공연에 이어 개막행사와 송년행사가 이어진다. 새해 첫날에 달집태우기, 새해기원 무용, 해맞이, 풍선날리기, 경북도지사 신년메시지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경주 석굴암광장〓31일 오후 10시부터 통일대종 광장에서 새해 기원 대축제가 열린다. 불국사와 경주시가 마련하는 행사에는 타종식 축하공연, 해맞이 대동마당 등이 펼쳐진다.

▽문경 오정산 주흘산〓문경시 호계면에 있는 오정산 정상에서 문경대학이 마련하는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문경대학 도자기공예과 학생들이 새해 첫날 오전 4시 반부터 전통 도자기 가마에 불을 지피는 모습이 볼거리. 산신제도 곁들여진다. 문경읍 주흘산에서도 문경산악 회원들이 해맞이 행사를 연다. 회원들은 주흘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떡국을 대접할 예정.

▽영양 일월산〓일월산은 경북 내륙에서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곳. 해발 1200m 꼭대기 일자봉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새해 첫날 오전 7시 반경 일출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이권효기자>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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