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영하9도 등 전국 한파

  • 입력 2001년 12월 13일 20시 41분


14일부터 2, 3일간은 전국에 걸쳐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또 14일 0시를 기해 서울 제주도 서해5도 등을 제외한 전국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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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도 강추위 이어져
- 충청권 한파주의보로 대부분 영하 5도 이하
- 평양 14일 아침 최저 영하 9도
- 강원지역 올들어 가장 추워, 대관령 영하 13.6도
- 호남지역 대설주의보속 예상보다 적은 눈

기상청은 “대륙에서 확장하는 찬 고기압의 영향으로 앞으로 2, 3일간 가장 추운 날이 계속되겠다”며 “이번 추위는 19일경 수그러들겠다”고 내다봤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9도, 철원 영하 14도, 대관령 영하 15도, 부산 영하 1도, 창원 영하 3도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충청 전남북 지역은 이날 새벽 내린 눈으로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한편 기상청은 13일 전국에 걸쳐 이례적으로 나타난 겨울철 황사 현상이 14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지역의 황사현상은 1월2일 처음 발생한 이후 모두 26일째를 기록해 61년 이후 한 해 최다 발생일수를 기록했다. 12월 황사 현상은 91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며 61년 이후 다섯 번째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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