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함평서도 새마을호 타요"

  • 입력 2001년 12월 3일 20시 38분


전남 함평에서도 새마을호 열차를 탈 수 있게 됐다.

3일 함평군에 따르면 1913년 호남선이 개통된 이후 90여년 동안 지역민과 애환을 함께 해 온 학교역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5일 함평역 신축 역사가 문을 연다.

호남선 복선화 사업에 따라 노선이 바뀌어 국도 1호선 쪽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함평역은 4만7393㎡의 부지에 연면적 400㎡, 지상 2층 규모로 신축됐다.

역사 이전으로 15일부터는 목포∼서울간 새마을호 열차가 함평역에서 정차해 군민은 물론 인근 나주와 영광, 무안지역 주민들도 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함평군 관계자는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과 새마을호 정차로 접근성이 좋아져 내년 5월 열리는 제4회 나비축제에의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함평=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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