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은 훈시에서 “조직폭력을 비롯한 폭력배를 완전 척결하고 폭력을 미화하고 조장하는 그릇된 분위기를 쇄신하는 등 ‘폭력 퇴치’에 모든 수사역량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90년 ‘범죄와의 전쟁’ 당시 수감됐던 조직폭력배들이 출소 후 재집결하는 것을 막고 폭력배의 벤처기업 진출과 마약거래 개입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검찰은 또 △폭력배 출소 후 보호관찰제도 도입 △수괴급 폭력배에 대한 TV 공개수배 △폭력배의 문신 단지(斷指) 등에 대한 처벌규정 신설 △신고자의 비리에 대한 처벌 면제 등도 추진키로 했다.
검찰은 올 들어 조직폭력배 1786명을 적발, 수괴급 조직폭력배 62명을 포함한 1073명을 구속하고 폭력조직 41개파 179명은 범죄단체 조직죄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