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전문대 이색학과 "애완동물 미용도 가르쳐요"

  • 입력 2001년 11월 28일 18시 21분


‘푸드스타일리스트과’ ‘타이어공업과’ ‘애완동물관리전공’ ‘완구창작개발전공’….

이번 전문대 입시에서도 독특한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이색 학과들이 다양하게 등장했다.

청강문화산업대는 요리의 멋을 내고 테이블 장식 등을 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푸드스타일리스트과’를 열고 80명을 선발한다. 대덕대의 ‘타이어공업과(야간 40명)’는 한국타이어㈜와 협약을 맺는 주문식 교육으로 자동차 구조와 운용, 타이어 생산까지 담당하는 전문가를 기를 계획이다.

최근에는 애완동물 관리도 새로운 개척 분야. 동아인재대는 애완동물 시장이 신장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애완동물 간호사(관리사), 애완동물 미용치료사 등 전문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애완동물관리전공(140명)’을 신설했다.

상지영서대학에 신설된 ‘레저스포츠구조과(80명)’ 레저문화 확산에 따른 각종 레저스포츠의 안전관리를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주성대의 ‘바이오생명과(80명)’는 기초과학분야 및 생명공학, 의약품, 식품, 바이오 에너지, 환경정화 산업 등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올해 신설했다. 계명문화대는 ‘디지털콘텐츠전공’으로 160명을 선발해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가르친다.

대천대의 ‘완구창작개발전공(320명)’, 경동정보대의 ‘자동차유지관리전공(190명)’, 성덕대의 ‘스포츠당구과(30명)’, 한림정보산업대의 ‘의료보험심사과(야간 40명)’, 서울보건대(38명) 대전보건대(80명)의 ‘장례지도과’ 등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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