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아동학대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개소 이후 아동학대 긴급전화(1391)를 통해 신고 접수된 아동학대 사례는 모두 127건.
예방센터가 생기기 전에는 전담 기구가 없어 정확한 신고 건수를 알 수 없지만 이 보다는 적었을 것으로 센터 관계자는 분석했다.
신고된 건수 가운데 42건은 단순 상담 수준이었지만 나머지 85건은 학대를 받았다는 신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예방센터가 이들 85건에 대해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57건(67.1%)이 실제 학대 사례인 것으로 나타나 2건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3건은 격리 입원 처리했으며 나머지는 상담 및 교육을 통해 보호자에게서 재발방지 약속을 받았다.
학대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신체적 학대가 56.1%(32건)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방치 35.1%, 성적학대 7.0%, 정서적 학대 1.8% 등 순이었다.
<대전=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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