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 아동학대 年 57건

  • 입력 2001년 11월 19일 19시 59분


충남지역의 아동 학대 사례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아동학대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개소 이후 아동학대 긴급전화(1391)를 통해 신고 접수된 아동학대 사례는 모두 127건.

예방센터가 생기기 전에는 전담 기구가 없어 정확한 신고 건수를 알 수 없지만 이 보다는 적었을 것으로 센터 관계자는 분석했다.

신고된 건수 가운데 42건은 단순 상담 수준이었지만 나머지 85건은 학대를 받았다는 신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예방센터가 이들 85건에 대해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57건(67.1%)이 실제 학대 사례인 것으로 나타나 2건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3건은 격리 입원 처리했으며 나머지는 상담 및 교육을 통해 보호자에게서 재발방지 약속을 받았다.

학대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신체적 학대가 56.1%(32건)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방치 35.1%, 성적학대 7.0%, 정서적 학대 1.8% 등 순이었다.

<대전=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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