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경북 경주에서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독교계 특별간증집회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되든 김대중씨가 탕진한 국가 재정 때문에 임기 내내 허덕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권력과 사기꾼, 조폭이 한데 얽혀 온 나라를 마구 삼키고 있다. 이곳저곳 눈치만 보는 이 정권의 비굴한 외교 때문에 나라와 국민이 더욱 비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에 대해서도 “대권에 눈먼 어떤 정치인은 얼마 전 김정일(金正日)의 방한을 공개 요청하더니 어느 날 불쑥 대북 퍼주기를 공언하고 나섰다”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김정일의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는 환상에 빠져 있는 정치인은 사라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