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북평화센터 건립… 중문단지에 2003년까지

  • 입력 2001년 9월 21일 21시 15분


제주도는 동북아지역 평화정착을 위한 ‘남북평화센터’ 건립을 위해 이달부터 2003년까지 300억원을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

남북평화센터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부근 1만평의 부지에 연면적 2000평규모로 신축된다.

건축물은 독특한 상징성을 지닌 달팽이모형으로 만들어지며 이달말 기본설계를 위한 현상공모가 이뤄진다.

특히 이 곳에는 제주를 방문한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소련대통령,빌 클린턴 전미국대통령,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주석 등 ‘세계 정상의 발자취를 담은 정상의 집’을 비롯해 연구실 세미나실 등이 들어서 세계평화를 위한 석학들의 회의가 열리게된다.

제주도는 정부의 신규사업 억지방침에도 불구하고 남북평화센터 건립을 위해 특별교부세 30억원 내년 국비예산 30억원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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