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조기구 밀수 급증…작년 2980점 적발 전년比 5배

  • 입력 2001년 3월 27일 15시 35분


성(性) 문화의 개방화 추세에 편승해 지난해 성 보조기구의 밀수가 크게 늘어났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성 보조기구 밀수건수는 2980점(1억5049만원)으로 전년(489점, 2368만원)에 비해 수량은 5.09배, 금액은 5.35배 늘어났다.

한 무역대행업자의 경우 지난해 5월 중국에서 어른 장난감 1990점을 섹스숍에 팔기 위해 인형속에 숨겨 들여오다 들켰다. 또 통신판매업자는 10월 미국 뉴욕에서 여성 누드인형 55개를 들여오다 적발됐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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