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추첨을 통해 분양될 529가구에 대한 신청을 접수하기 시작한 13일 하루에만 500억원이 넘는 현금이 입금됐다. 이는 수내동지점의 한달 평균 수신고(1000억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금액.
현금을 ‘쓸어담기’ 위해 인근 지점의 지원을 받아 수내동 지점의 전체 인원보다 두 명이나 많은 15명을 모델하우스에 파견했다. 또 청원경찰과 현금 수송 차량까지 동원해 둔 상태다.
청약금 접수를 현장에서 지휘하고 있는 수내동 지점 이재경차장은 “1만원권 현찰로 가져올 경우 돈을 세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가급적이면 수표를 갖고 오도록 청약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청약 접수 마감 전날인 16일과 마감일인 17일에 대부분의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