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지점장 45억 사기대출…브로커와 짜고 예금증서 위조

입력 2001-01-21 16:48수정 2009-09-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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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1일 사채 브로커와 짜고 가짜 예금증서를 담보로 은행에서 수십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모은행 청주지점장 송모씨(36)에 대해 업무상 횡령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브로커 정모씨(31)등 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해 6월 50억원짜리 가짜 예금증서를 발급해 이를 정씨에게 주고 정씨로 하여금 이 증서를 이용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모은행지점에서 45억원을 빌리도록 한 뒤 이 중 25억원을 현금으로 찾아 가로챈 혐의다.

송씨는 현금으로 찾은 25억원 외에 무기명 양도성예금증서(CD)로 받은 20억원을 사채시장에서 액면가의 15%로 할인해 현금으로 바꾸려다 제보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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