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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27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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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졸업자들은 취업난에 시달리더라도 100%에 가까운 놀라운 취업률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전문대들이 많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27일 취업률 상위 전문대와 학과를 밝혔다. ‘4년제 대학’이란 눈 높이를 조금 낮추면 취업을 거의 보장하는 전문대가 얼마든지 있다. 국립간호대 남해전문대 농협대 청양대 등 4개대는 취업률이 100%. 동아인재대 등 21개대는 93.3%가 넘는다. 4년제 대학의 평균 취업률 56%에 비하면 매우 높다.
국립의료간호대는 2월 졸업자 66명 전원이 취업했고 남해전문대도 취업 대상자 202명 전원이 일자리를 얻었다. 농협대도 졸업생 82명 가운데 군 입대자를 뺀 75명 전원이 취업했고 청양대도 취업 대상자 223명 전원이 직장을 구했다.
동아인재대는 취업 대상자 627명 가운데 98.6%인 618명이 취업했고 태성대 거창전문대의 취업률은 98.4%.
특히 유아교육과, 간호과, 전자전기 통신컴퓨터학과, 관광통역과, 의상디자인과, 안경광학과 등은 취업률이 높다.
이 때문에 전문대나 4년제 대학을 마치고 전문대로 ‘역류’하는 학생은 △96년 2022명 △ 97년 2134명 △98년 2303명 △99년 2850명 △2000년 2829명 등 증가 추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이창구(李昌九)회장은 “실무를 중시하는 교육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 취업률 상위 25개 전문대 | ||
| 대 학 | 지역 | 취업률(%) |
| 국립의료간호대 | 서울 | 100 |
| 남해전문대 | 경남 | 100 |
| 농협대 | 경기 | 100 |
| 청양대 | 충남 | 100 |
| 동아인재대 | 전남 | 98.6 |
| 태성대 | 강원 | 98.4 |
| 거창전문대 | 경남 | 98.4 |
| 담양대 | 전남 | 97.0 |
| 서울여자간호대 | 서울 | 96.9 |
| 구미1대 | 경북 | 96.8 |
| 기독간호대 | 광주 | 96.7 |
| 재능대 | 인천 | 96.6 |
| 대동대 | 부산 | 95.8 |
| 용인송담대 | 경기 | 95.5 |
| 신성대 | 충남 | 95.4 |
| 대원과학대 | 충북 | 95.3 |
| 충청대 | 충북 | 95.3 |
| 극동정보대 | 충북 | 95 |
| 조선간호대 | 광주 | 95 |
| 성화대 | 전남 | 95 |
| 혜전대 | 충남 | 94.5 |
| 대천대 | 충남 | 94.2 |
| 경남정보대 | 부산 | 93.8 |
| 청주과학대 | 충북 | 93.7 |
| 동의공업대 | 부산 | 9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