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호텔 난립]土公간부가 러브호텔 투자

  • 입력 2000년 10월 11일 00시 07분


공기업인 한국토지공사 고위간부가 경기 고양시 일산 신도시 내 러브호텔의 지분을 소유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한국토지공사 H처장은 일산 대화동 O모텔의 토지와 건물에 대해 각각 10%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H처장은 99년 8월부터 올 5월까지 모두 1억7000만원을 들여 이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고양시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난립저지 공동대책위원회 성인택 간사는 “일산신도시를 건설한 토지공사 고위간부로서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H처장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어 지분을 동업자에게 다시 사달라고 부탁해 이틀 전 지분을 처분했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고양〓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 "기존 러브호텔도 이전추진" ▼

황교선(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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