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된 선거수사문건 윤의원 발언과 연관 부당"

  • 입력 2000년 9월 2일 01시 41분


대검 공안부(이범관·李範觀검사장)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언론에 유출된 '4·13' 총선사범 수사현황 문건이 민주당 윤철상(尹鐵相) 의원의 기소제외 의원 10명 발언을 뒷받침하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 것은 부당하며 논리적으로 모순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문건이 작성된 6월 이후 추가 고소 등으로 내용이 많이 바뀌었고 수사진전에 따라 일관된 기준으로 사건을 처리해 왔다" 며 "수사는 성격상 처리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것이므로 이 자료와 윤의원 발언을 관련지은 언론 보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 고 밝혔다.

검찰은 또 현재까지 당선자 118명을 입건해 86명이 기소 또는 불기소 결정으로 처리됐고 한나라당 15명, 민주당 16명, 자민련 1명 등 32명의 사건은 아직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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