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특집]도자기 선물세트 인기

  • 입력 2000년 8월 29일 19시 18분


추석에 설거지를 해보면 명절에 얼마나 많은 그릇이 필요한지 알게 된다. 차례상에 올라가는 제기용 그릇은 물론이고 오랜만에 모인 친척들의 식사상 다과상까지 차리려면 집안의 그릇이 총동원된다. 다음은 추석을 맞이해 짚어보는 그릇이야기.

▽깔끔한 도자기에 가을분위기 나는 상을 차리자〓추석상의 그릇은 흰색의 깔끔한 디자인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풍성한 수확만큼이나 다양한 음식이 놓이기 때문에 알록달록한 그릇은 음식을 살리지 못할 수 있다. 또 보통 추석에는 나무색이 살아있는 큰상을 이용하므로 우유빛이나 흰색의 그릇이 잘 어울린다. 가을을 느끼게 하는 감 등을 금테두리가 있는 그릇에 내면 우아한 다과상이 될 수 있다.

▽그릇과 음식, 포장용기에도 궁합이 있다〓튀김이나 전을 쇠철망에 건지거나 쇠쟁반에 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지방이 산에 닿으면 쉽게 산화해 몸에 해롭기 때문. 플라스틱 그릇도 지방에 녹는 특성이 있으니 튀김은 담지 않는다. 김치나 초절임 야채무침은 알루미늄 포일에 싸지 않는다.

알루미늄은 산성에 용해되기 때문에 신김치에도 녹아내린다. 랩도 너무 믿으면 안된다. 랩은 하루에 ㎡당 2만㏄의 산소를 투과한다. 랩으로 싸 냉장고에 넣었다고 음식 냄새를 없앨 수 있거나 상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

▽추석선물로 도자기나 주방용품을 준비하자〓도자기나 주방용품 업체들은 추석을 맞이해 선물세트를 내놓고 사은행사도 벌인다. 한국도자기는 1만원대에서 40만원대까지 종류별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커피세트 한식기 등이 추석선물로 인기. 머그세트 1만원대, 4인용 커피세트 4만원대, 와일드플라워 한식기7만원대, 4인용 임페리얼블랙 다기 40만원대. 02―2250―3421

행남자기도 3만원대에서 40만원대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홈세트 프레이즈 40만원대, 6인용 차세트 8만원대 등. 02―512―7900

주방용품 제조회사 월드키친은 추석을 맞이해 다음달 새로 선보이는 편수 양수 냄비 사은행사를 연다.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신상품 코닝웨어 냄비를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냄비를 항상 윤이나게 해주는 코닝크리너를 증정한다. 1.5ℓ들이 편수냄비 3만8800원, 3.5ℓ들이 양수냄비 5만2500원. 080―796―9200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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