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삼성항공 공장에 불…소방관 1명 순직

  • 입력 2000년 8월 13일 16시 04분


13일 오전 9시50분경 경남 창원시 성주동 삼성항공 1공장내 카메라를 생산하는 광응용 생산라인에서 불이 나자 진화에 나선 창원소방서 신월파출소 소속 서준호(徐俊鎬·46)소방관이 유독연기에 질식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순직한 서소방관은 80년 9월 경남 진해소방서에서 지방소방사로 소방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으며 유족으로는 어머니와 부인, 자녀 1남2녀가 있다.

누전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이날 불은 2층 공장건물 400평을 모두 태워 2억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3시간만에 진화됐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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