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사 사형 장소 확인 작업을 벌여온 여순순국선열기념재단은 6일 “최근 뤼순감옥 진열관의 도움으로 당시 상수도 공사를 위해 제작했던 2종의 뤼순 감옥 배치도(1911, 1914년)를 뤼순 수도국에서 찾아내 교형실 위치를 확인했다”면서 “이 곳이 안의사의 순국현장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배치도에는 감옥 청사 오른쪽으로 50m쯤 떨어진 구석에 사형장이 표기돼 있다. 이 장소는 1934년 일제가 뤼순감옥을 증축하면서 전체 감옥의 가운데에 위치하게 됐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