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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4월 24일 1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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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씨(42·여)등 환자 8명은 24일 병원측이 새 방사선 치료기를 도입한 지난해 5월말 이후 한달 동안 치료를 받은 환자들만 살이 썩는 증상이 나타났고 지난해 7월 이후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게서는 이같은 증상이 없었다며 병원측의 방사선 치료기 조작 미숙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병원측이 방사선 치료기를 교체한 뒤 이전 기준대로 방사선량을 적용했다가 부작용 환자가 잇따르자 나중에 방사선량을 조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방사능 치료의 경우 전체 환자의 5∼10% 가량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치료기 조작 미숙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