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집단행동 不容"…의사휴진-버스파업 비판

  • 입력 2000년 4월 4일 19시 40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의사들의 집단휴진 등과 관련해 “선거를 앞두고 집단 이기주의적인 행태가 잇따르고 있으나 이것은 옳지 않은 일이고 국민도 비판적이기 때문에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의 정부’는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이익의 표출행위에 대해서는 그 권리를 보장해 왔는데 선거 때라고 해서 불법적이거나 폭력적인 행위가 용납돼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버스 파업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돼 정상적인 운행을 하고 있다”면서 “모든 것을 법만 가지고 하는 것도 문제이며 끊임없이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영묵기자> y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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