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대상 강좌개설-학위수여 기술대학 첫 개교

  • 입력 2000년 3월 3일 19시 17분


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좌를 개설, 학점과 학위를 주는 기술대학이 처음 개교한다.

교육부는 3일 한진그룹이 설립한 기술대학인 정석대학(학장 김정훈·金政勳 대한항공 인재개발관리본부장)이 4일 개교한다고 밝혔다. 기술대학은 산업체 근로자가 산업 현장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종전의 사내(社內) 대학을 정규 대학으로 재편한 것으로 사회실무 및 자연 공학계열의 2년 과정 전문학사 및 학사학위 과정을 둘 수 있다. 입학자격은 전문학사 과정은 고졸, 학사과정은 전문대졸 이상이어야 하며 산업체 근무경력이 1년6개월을 넘어야 한다. 정석대학은 전문학사 및 학사과정의 경영학과와 전자공학과를 개설, 한진그룹 계열사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직원 가운데 사장의 추천을 받은 직원을 상대로 서류전형과 면접고사를 통해 학과당 25명씩 100명의 신입생을 뽑았으며 다음주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하준우기자> 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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