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1시경 대구 동구 신천3동 ㈜테크 본사에 100여명의 투자자들이 몰려가 투자원금과 배당금 지급을 요구하며 회사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이 회사는 최근 유사금융회사인 파이낸스사들의 잇단 투자금 지급 중단으로 불안을 느낀 고객들이 투자금을 인출해 가면서 경영이 어렵게 되자 2일부터 원금과 배당금 지급을 중단했다.
올 7월 설립된 ㈜테크는 부산 대전 창원 경주 등 5곳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투자자 300여명에게 지급해야 할 원금과 배당금 등이 1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