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1호기 개통 5차례나 연기…143억 '헛돈' 지출

  • 입력 1999년 8월 13일 19시 10분


인천시가 지하철 1호선을 건설하면서 5차례나 개통일을 늦추는 등 공기를 연장하는 바람에 143억여원의 공사비가 추가로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의회는 인천시에 대한 결산감사 결과 지하철 1호선의 공기 연장으로 감리비 61억3471만여원과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추가부담액 81억7293만여원이 더 지출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지하철 1호선은 당초 97년 말 개통 예정이었으나 용지보상 지연, 역사연결통로 신설 등의 전체 15개 공구 중 곳에 따라 완공일이 2∼5차례나 연기됐다.

인천지하철 1호선은 10월 말경 개통 예정이다.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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