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또 중간도매상 김모씨(48)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위조신발 완제품 6만여켤레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박씨 등은 올 초부터 부산 사상구 덕포동 모 신발제조공장 등 7개소에서 미국 토미 힐휘거사의 위조상표가 부착된 신발 10만켤레(시가 1백80억원)를 만든 뒤 지금까지 중간도매상 김씨 등을 통해 4만여켤레를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중고생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 미국업체의 운동화는 켤레당 15만∼20만원에 팔리고 있으며 박씨 등은 위조제품을 켤레당 1만원에 도매상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