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청문회 거부 김기섭씨 17일 소환조사

  • 입력 1999년 3월 17일 18시 36분


서울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고영주·高永宙)는 17일 경제청문회 증언을 거부해 국회 IMF환란특위가 고발한 김기섭(金己燮)전안기부 운영차장과 박태중(朴泰重)전 심우 대표를 13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청문회 증언을 거부한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 김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방문조사 또는 서면조사를 고려 중이며 정식 기소는 하지 않고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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