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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3월 13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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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이군경회괴산지회(지회장 최태환·崔泰煥·68) 등 지역 3개 보훈단체들이 최근 벽초선생의 전력(前歷)을 문제삼아 이 문학비의 철거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
이들 단체는 “6·25전쟁의 상처가 아직도 남아 있는데 월북한 뒤 부수상까지 지낸 인물을 기리기 위한 비(碑)가 웬말이냐”며 9일부터 철거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문학비를 건립한 충북민예총 등 도내 6개 문학단체들은 “문학비는 말 그대로 인물이 아닌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며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이들 문학단체는 현재 인근의 벽초생가 복원작업도 추진 중이다.
〈괴산〓지명훈기자〉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