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건국운동 본격 전개… 3일 첫 전국대회

  • 입력 1999년 2월 3일 19시 05분


정부와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는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전국대회인 ‘제2의 건국 한마음 다짐대회’를 열고 제2건국운동을 본격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비롯해 김정길(金正吉)행정자치부장관과 제2건국위 중앙 및 지방추진위원, 민간단체 대표, 관련공무원 등 1만5백여명이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제2건국운동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으리라고 자신한다”며 “지금이나 앞으로도 이 운동을 정치에 이용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 제2건국위 기획단장인 김장관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해 10월 제2건국위가 출범한 이후 여론수렴 절차 등을 거쳐 정부혁신과 부정부패추방 등 7대 국정과제별로 21대 기획과제를 발굴했다”며 “앞으로 과제별 세부실천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제2건국을 위한 우리의 다짐’과 ‘참여하자. 바르게 살자. 다시 뛰자’라는 슬로건을 채택하고 앞으로 실천계획에 따라 구체적인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특히 제2건국위는 학력 등에 상관없이 자신의 업무분야에서 전문지식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21세기형 한국인을 만들기 위한 의식개혁운동으로 ‘신(新)지식인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최성진기자〉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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