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역갈등 민심 수습 경제장관들 市道 파견

  • 입력 1999년 1월 27일 19시 07분


정부는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지역갈등해소와 사회안정이 긴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다음주중 경제부처장관들을 각 시도에 보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지역의 애로사항을 들을 계획이다.

이같은 활동은 최근들어 지역차별론이 일부 지방에서 대두하고 있는 데 따른 정부차원의 대응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규성(李揆成)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경제장관들이 지방에 내려가 현지 경제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측 입장도 전달할 계획”이라면서 “각 시도지사와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각 장관은 각 지역 TV에도 출연해 지역별 국내총생산의 실상 등을 알리고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6일 국무회의에서 “전체 정부차원에서 경제개발에 지역차별이 없음을 알리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장관은 “중국이 상당기간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그 근거로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절하하더라도 수출에 크게 이로울 것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위안화의 절하가 홍콩의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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