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공원등 이색 테마공원 첫 선

  • 입력 1999년 1월 8일 19시 29분


암벽등반공원과 맨발공원이 올해 서울시에 처음으로 생긴다. 위치는 △암벽등반공원은 성동구 응봉동 응봉근린공원 내 응봉산 절개지(1천7백여평 규모) △맨발공원은 보라매공원과 용산가족공원 안.

암벽등반공원에는 자연암벽과 인공암벽 코스가 각각 2개씩 모두 4개가 들어설 예정. 자연암벽은 경사 90도의 직벽코스(폭 10m, 높이 20m)로 응봉상 절개지를 이용해 만든다. 인공암벽은 경사 1백30도의 오버행 코스(폭 13m, 높이 15m)로 직벽을 타고 오른 뒤 테라스처럼 튀어 나온 인공암벽을 거꾸로 매달려 등반해야 한다.

성동구는 올 가을 이 코스를 이용해 각종 암벽등반 경기를 유치할 계획이다. 총 예산은 14억5천만원.

맨발공원은 땅바닥에 모래 자갈 톱밥 잔디 등을 깔아 맨발로 걸으면서 지압효과를 볼 수 있도록 만든 공원. 폭 2m, 길이 3백∼4백m 규모이며 총 공사비는 1억8천3백만원. 올해말 개장될 예정이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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