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용촉진훈련 실효없다…재취업 2%불과

  • 입력 1998년 11월 23일 19시 14분


경기도가 실업자 구제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고용촉진 훈련’을 통해 직장을 다시 얻는 사람이 1백명당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에 따르면 올들어 10월 말까지 고용 촉진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한 4천52명(중도 포기자 3천1백12명 포함) 가운데 재취업에 성공한 인원은 82명으로 전체의 2%에 불과하다.

또 자격증을 딴 사람도 2백45명으로 6%에 지나지 않는 등 고용 촉진훈련의 효과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그동안 이 사업에 29억원을 투입했다.

고용촉진훈련의효과가 이처럼 저조한이유에대해 취업전문가들은 “홍보부족과 가정주부의 일과성 참여등의 이유도 있지만 교육내용이 너무 형식적인 면에 치우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