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연구과정 개설, 대졸미취업 1만5천명 수용

입력 1998-11-20 18:59수정 2009-09-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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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李海瓚)교육부장관은 20일 “1백억원의 예산으로 대학원에 연구과정을 개설해 대졸 미취업자 1만5천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주요 대학총장 및 전문대학장 경제3단체장을 초청해 고학력 미취업자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장관은 “대졸 미취업자를 위해 한학기에 1백만원을 지원해 대학원에서 9학점 정도를 이수토록 하는 대학에는 대학원 정원을 조정해주는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김창성(金昌星)경총회장은 “인턴사원으로 채용한 뒤 정식취업을 시키지 않을 경우 분쟁이 발생할 수 있고 노조의 반발 등 문제가 나올 수 있는데 정부가 이를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손병두(孫炳斗)전경련부회장은 “중소기업에는 50만원을 지원하면서 5대그룹에는 30만원만 차등지원하는 것을 시정해주고 인턴기간도 6개월은 짧으니 1년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박상희(朴相熙)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은 “5대그룹은 구조조정도 제대로 안했는데 30만원이든 뭐든 인턴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총리는 간담회를 끝내며 “졸업생들을 기업에서 돌봐주고 총장들도 제자들이 사회에 나가 기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영훈기자〉cyh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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