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稅風」불법모금 130억대로 늘어…임채주씨 추가기소

  • 입력 1998년 11월 15일 19시 53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명재·李明載 검사장)는 15일 세풍(稅風)사건과 관련해 임채주(林采柱)전국세청장과 서상목(徐相穆·한나라당)의원 등이 불법모금한 대선자금 총액이 1백30억원을 넘어섰으며 대선자금을 낸 기업수도 25∼26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주 중 61억여원을 불법모금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임전청장에 대한 공소장을 변경해 추가기소할 방침이다.한편 임전청장에 대한 첫 공판이 14일 서울지법 형사27부(재판장 채규성·蔡奎成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재판부는 임전청장의 불법모금 규모에 대해 추가기소할 계획이라는 검찰측 요청을 받아들여 다음달 5일 2차공판부터 본격적인 신문을 벌이기로 했다.

〈조원표기자〉cw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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