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207명,63개 상장사주식 276억대 보유

  • 입력 1998년 10월 7일 19시 04분


증권거래소는 7일 상장법인의 5% 이상 주주의 특수관계인중 만18세 이하의 미성년자 2백7명이 63개사 주식 3백38만여주를 보유중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가로는 2백76억원 규모.

그중 서흥캅셀 양주환(梁周煥)사장의 아들 준택(18) 준성(16)형제는 이 회사 주식 9만8천주와 9만7천주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시가가 18억원대로 미성년 주주중 최고 거부.

대성산업 김수근(金壽根)회장의 질손(조카의 아들)인 세민(16) 성민군(14)과 효진양(9)은 대성산업 주식 6만1천∼6만5천주(12억∼13억원대)를 갖고 있다.

이들을 포함해 시가 10억원대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미성년자는 모두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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