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소비 갈수록 줄어든다…전년比 22% 감소

  • 입력 1998년 10월 2일 18시 11분


휘발유의 소비 감소폭이 점차 확대돼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초기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8월중 휘발유 소비량이 5백73만6천배럴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2% 감소했다고 2일 발표했다.

산자부는 휘발유 가격이 크게 오르고 실업률 증가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휘발유 소비가 크게 줄었다고 풀이했다.

월별 감소율이 △3월 ―0.3% △4월 ―0.7% △5월 ―10.5% △6월 ―15.4% △7월 ―21.1%로 갈수록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8월중 경유소비도 산업용이 5.0% 감소하고 수송용은 31.7%, 상업용은 58.5%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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