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유가증권 이용 6천여만원 가로챈 40대 구속

  • 입력 1998년 8월 28일 18시 52분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8일 위조된 거액의 일본 엔화 유가증권 사본 등을 이용, 사기행각을 벌여 6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최석완(崔碩完·47·무직·서울 종로구 동숭동)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월 김모씨(43)에게 위조된 액면가 2백억엔짜리 자기앞수표 사본을 보여주면서 호텔인수를 대행해주면 거래총액의 1%를 수수료로 주겠다고 속인 뒤 4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최씨는 또 6월 ㈜C개발 대표 정모씨(54)에게 1천9백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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