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땅값, 작년 1월보다 평균10% 하락

  • 입력 1998년 8월 26일 19시 29분


경기침체와 실업 및 구조조정 영향으로 부동산 매물이 많이 쌓이고 수요는 줄어들면서 서울시내 땅값이 지난해 1월보다 평균 10.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2·4분기 토지거래는 3만6천6백39필지, 2백90만2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거래건수는 47.8%, 면적은 50.9% 감소했다.

토지용도별로 보면 상업지역과 공업지역의 거래건수가 각각 78.9%, 71.5%나 줄었으며 주거지역은 44.7% 감소했다.

땅값은 상업지역 하락폭이 11.6%로 가장 높았다. 특히 대형 빌딩이 몰려있는 종로와 중구는 10.8%와12.6% 떨어졌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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