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민주노총과 달리 한국노총은 파업에 소극적이어서 파업 강도는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산업연맹(위원장 단병호·段炳浩)은 13일 “현대자동차 대우자동차 등 25개 가맹노조 조합원 5만7천여명이 14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속산업연맹은 “6월5일 민주노총의 노사정위 참여시 정부가 산별중앙교섭 허용 등을 약속하고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부당노동행위 사업주 구속 △현대자동차 정리해고 철회 △법정근무시간 주40시간 단축 △고용안정협약 체결 등을 요구했다.
또 15일에는 민주노총 산하 공공연맹 공익노련 건설노련 병원노련 등 6개 산별연맹에서 10여개 노조 2만여명이 파업에 가세할 예정이다.
한국노총의 경우 전국금융노련이 14일 파업에 동참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불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