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청구서 돈 받은적 없다』일제 부인

  • 입력 1998년 7월 10일 19시 28분


청구그룹 장수홍(張壽弘)회장이 정치자금을 주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정치인들은 10일 이를 일제히 부인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명예총재는 신경식(辛卿植)비서실장을 통해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환(金潤煥)부총재는 “청구로부터 대선자금이고 정치자금이고 정말로 받은 바 없다”며 “내가 돈을 받았다면 벌써 (감옥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회의 권노갑(權魯甲)전의원은 “지난해 2월 이후 나는 감옥에 있었는데 어떻게 대선자금을 받을수 있겠느냐”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문 철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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