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이틀째 「뜨거운 밤」…29.5도 기록

  • 입력 1998년 7월 8일 19시 52분


7일 밤부터 8일 새벽 사이에 강릉지역의 최저기온이 평년(19.5도)보다 무려 10도가 높은 29.5도를 기록했다.

강릉의 이날 기온은 1907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7월 최저기온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

강릉은 8일 0시에 29.9도를 기록하는 등 밤새 30도 가까운 기온을 유지했다.

이날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면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곳은 △포항(27.4도) △울산(27.3도) △대구 전주(27.2도) △동해(27도) △광주 (25.6도) △부산(25.5도) 등 모두 34개 지역에 달했다.

한편 9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나 남부지방의 경우 맑은 가운데 낮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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