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측은 촬영테이프를 분석한 결과 잠수정에 큰 선체 손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잠수정 상부는 국방색 바탕에 얼룩무늬, 하부는 붉은 색이었으며 함수의 고리에는 해군측이 설치한 와이어가 묶여 있었다.
잠수함의 스크루 부분에는 위치 부표와 연결된 밧줄이 묶였으며 스크루의 다섯 날개 중 2개는 모래에 약간 파묻혀 있었다.
해군 관계자는 “잠수정 하부에 또다른 해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잠수정의 정확한 상태는 인양뒤에야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잠수함이 걸린 그물은 예인 과정에서 떨어진 듯 없었으며 선체 군데군데에는 작은 그물조각이 붙어 있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