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실책 수사]이석채씨 체포영장…9일 수사결과 발표

  • 입력 1998년 6월 8일 19시 43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8일 이석채(李錫采)전정보통신부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이전장관은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과정에서 특정업체에 유리하도록 선정방식을 추첨제에서 점수제로 바꾸고 청문회의 평가방식을 독단적으로 변경하는 등 직권을 남용하고 LG텔레콤에서 용도가 불분명한 3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미국 법무부를 통해 현재 하와이에 체류중인 이전장관에게 소환장과 함께 전달하기로 했다.

검찰은 PCS사업자 선정과 종금사 인허가와 관련된 수사를 일단 마무리하고 9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검찰은 종금사 인허가과정에서 주무장관이었던 홍재형(洪在馨) 나웅배(羅雄培)전부총리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조원표기자〉cw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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