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8년 5월 12일 19시 2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안개는 차가운 공기와 더운 공기가 만나 맺은 물방울들의 모임. 지상에 피어난 구름이라고나 할까. 이 물방울의 지름은 빗방울보다 1백만분의 1 정도로 작아 비가 옷을 적신다면 안개는 ‘마음을 적신다’.
안개는 종류가 많다. 호수표면의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공기를 만나면 ‘물안개’. 비탈진 언덕이나 산을 따라 올라간 공기가 차가워지면 ‘산안개’. 도시의 매연에 물방울이 달라붙으면 ‘스모그’.
아침에 끼는 안개는 하늘이 갠다는 신호. 태양이 떠오르면 작은 물방울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안개도 자취를 감춘다. 안개낀 골든게이트 브리지(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워털루 브리지(영국 런던)는 빼먹지 말아야 할 관광명소.
〈이진영기자〉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