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1시45분부터 2시10분 사이 전남 나주시 남평읍과 산포면 일대에 강한 돌풍이 불어 가옥과 비닐하우스 등 2백여동이 파손됐다.
남평읍사무소에 따르면 남평읍 평산 광이 수원리 마을에 갑자기 초속 20m의 돌풍이 불어 비닐하우스 1백30여동이 전파됐으며 전신주 4개가 넘어지고 가옥 8채의 지붕이 내려앉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비닐하우스에서 작업중이던 김문숙씨(52·여·평산리) 등 2명이 무너진 구조물에 다쳤다.
산포면에서도 고추와 시금치의 비가림 재배하우스 70여동의 비닐이 찢어지고 철제받침대가 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나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