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의도광장 자전거대여업자 생계대책 마련 고심

  • 입력 1997년 10월 7일 07시 56분


한때 서울시의 명물이기도 했던 여의도광장 자전거타기가 사라진 뒤 서울시가 이곳에서 자전거 대여업을 하던 새마을봉사대의 생계대책 민원에 고심중이다. 올해 초 여의도 공원화계획이 발표된 뒤 크게 반발해왔던 이곳 새마을봉사대는 생계대책을 마련해 주겠다는 서울시의 설득으로 결국 15년동안 해오던 영업을 포기했다. 이후 서울시의 고민은 이들이 생계대책으로 공원개장 뒤 들어설 간이매점에 대한 연고권과 공원내 자전거도로 개설에 따른 자전거대여업 인정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들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경우 특혜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 관계부서간 실무검토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각 부서간에 우선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견해와 그래도 15년간의 기득권을 인정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 있기 때문. 이 과정에서 중간안으로 새마을봉사대에 한차례(3년)에 한해 요구사항을 들어준 뒤 다음부터는 공개경쟁 입찰하는 방안을 택해야 한다는 의견이 점차 우세해지고 있다. 〈윤양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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