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사파리」문연다…1만9천여평 규모 계획

  • 입력 1997년 10월 2일 19시 55분


2003년 과천 서울대공원에 사파리가 문을 연다.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는 2일 공원내 특별한 볼거리가 없어 다른 민간시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판단, 우선 1만9천여평 규모의 사파리형 생태동물원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원측은 내년 설계를 시작해 2000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물원 외곽도로 위쪽과 개미식당 주변에 들어설 사파리에는 호랑이 곰 산양을 비롯한 우리나라 자생동물 등 10∼15종류의 희귀종 동물이 자연상태에서 방사될 예정이다. 이 사파리에는 특히 버스로 관람하는 에버랜드와는 달리 걸어서 동물을 볼 수 있도록 동물우리 위에 현수교 형태의 다리가 들어선다. 한편 대공원측은 내년중 계곡광장 부근 3천여평에 어린이들이 사슴과 새 등을 마음대로 만지고 놀 수 있는 동물친화공간을 만들고 국내 동물원에는 없는 아프리카 희귀동물인 오가피관과 봉고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윤양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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