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투쟁국장 숨겨준 대학생 구속

  • 입력 1997년 9월 18일 21시 52분


광주북부경찰서는 18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韓總聯)투쟁국장 金準培씨(27. 광주대 93년 졸)를 숨겨준 광주대생 全영호씨(25.행정4년)를 범인 은닉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全씨는 지난 15일 경찰의 검거를 피해 도주하다 추락사한 한총련투쟁국장 金準培씨(27)를 光州시 北구 梅谷동 자신의 아파트에 숨겨 주고 같은날 金씨를 검거하기 위해 찾아온 전남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 직원들의 아파트 진입을 가로막은 혐의다. 경찰은 또 이 아파트에서 숨진 한총련 투쟁국장 金씨와 함께 있었던 광주대생 金모씨(23)도 붙잡아 범인 은닉혐의로 조사중이다. 한총련 투쟁국장 金씨는 지난 5월 전남대 학생회관 2층에서 발생한 李鍾權씨 상해 치사사건과 관련, 李씨 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으며 지난 15일 全씨의 아파트에서 경찰의 검거를 피해 도주하다 추락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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