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서울대 지방이전-대학정원 자율화「공약」 발표키로

  • 입력 1997년 9월 18일 20시 30분


신한국당은 18일 각 대학의 신입생 정원과 선발방법 등을 전면자율화하고 국립 서울대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교육정책 공약을 19일 교육 당정간담회에서 이회창(李會昌)대표가 직접 발표하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또 지나친 입시경쟁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대를 경기 남부 또는 충청 북부 지역에 6백만평 정도의 국유지를 확보, 이전하고 현 관악캠퍼스는 대학원중심 대학으로 전환하는 것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서울대를 지방으로 이전한 뒤 고려대 연세대 등 다른 사립대학 캠퍼스의 지방이전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와 함께 교원 처우개선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 차기 정부 임기말인 2003년까지 교원 급여를 대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공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초 중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같은 교육개혁의 재원마련을 위해 교육예산을 현재의 국민총생산(GNP)대비 4.8%에서 2003년에는 6%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교육세제의 개편을 추진키로 했다. 〈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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