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기 추락사고를 계기로 김포국제공항 등 국내 16개 공항의 관제 및 항공지원시설이 대폭 개선된다.
13일 한국공항공단에 따르면 활주로 인근에 산과 바다 등으로 둘러싸여 사고 위험을 안고 있는 김해와 강릉 예천 포항 사천 여수 등 6개 지방공항에 오는 2000년까지 첨단 시설이 연차적으로 신설되거나 보강된다.
김포공항의 경우 전체 4방향으로 설치된 활주로 가운데 계기착륙장치(ILS)가 설치되지 않은 활주로 한 곳에 올 연말까지 방위각 및 거리측정장치(LLZ/DME)를 신설, 기존의 전방위무선표지시설(VOR/DME)기능을 보강키로 했다.
〈홍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