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機 블랙박스 자료 한국서 재조사

  • 입력 1997년 8월 12일 08시 16분


괌에서 추락한 대한항공 801편의 블랙박스 조사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교통개발연구원의 金世燦(김세찬)파견국장은 11일 『미국에서 조사가 끝나면 블랙박스의 일부 중요 기록들을 한국에 가져가 우리 장비로 재조사할 예정이며 최종결과는 한미 양측의 조사를 종합해 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장은 그러나 『조종실 음성 기록장치(CVR)에 녹음된 대화가 조종사들의 경상도 사투리가 심한데다 소음도 많아 정확한 해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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