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機 참사]「니미츠 힐」에 추모비 세운다

  • 입력 1997년 8월 10일 20시 18분


대한항공기 추락현장인 괌의 니미츠 힐에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비가 세워진다. 괌 자치정부의 칼 구티에레스 지사는 10일 이같이 밝히고 『구체적인 추모비 건립위치와 시기는 현재 괌정부에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구티에레스 지사는 『늦어도 추락사고 1주년이 되기 전에 추모비가 들어서게 될 것』이며 『이 문제에 대해 한국정부와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락현장은 군사통제구역으로 미국연방정부 재산이므로 연방정부와도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티에레스 지사는 『유가족들과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는 한 방안으로 추모비를 건립하기로 했으며 어느 정도 사고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모비에는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지게 될 것이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유가족들과 괌한인회 괌정부 등으로 구성되는 협의체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괌〓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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