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양주서 관광버스 전복…6명사망 70여명 중경상

  • 입력 1997년 7월 11일 08시 04분


10일 경남 진주와 경기 남양주에서 관광버스가 대형 차량과 충돌, 길 아래로 굴러떨어져 6명이 숨지고 7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4시52분경 경남 진주시 진성면 상촌리 남해고속도로 하행선에서 부산 대진관광 소속 관광버스(운전사 최상곤·63)가 정거해 있던 11t트레일러(운전사 안병호·41)를 들이받은 뒤 10m 언덕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사 안씨와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양산여상 1학년 이해진양(17) 등 2명이 숨지고 김정숙양(16) 등 4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관광버스 승객들은 남해군 삼동면 금송리 남해유스호스텔(대표 한대섭)에 2박3일간 수련회를 갔던 양산여상 1학년생들이다. △이날 오전 9시40분경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 47번 국도 임송교에서 승객 46명을 태운 구리 남양관광 소속 관광버스(운전사 정진섭·37)가 마주오던 덤프트럭(운전사 서정욱·45)과 부딪친 뒤 4m 아래 자갈밭으로 굴러 떨어졌다. 이 사고로 덤프트럭 운전사 서씨와 버스 승객 최기화씨(57·여·서울 중랑구 묵1동) 등 4명이 숨지고 표영자씨(40·여) 등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진주·남양주〓박동욱·권이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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